BUND: ‘향후 10년간 독일 자동차 업계 인력 36만 명 줄 것’ – 생산보단 서비스에 집중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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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자동차 생산에 필요 인력 적어
대중교통 이용 늘 시 더 타격 클 것

현재 자동차 시장은 불황기에 빠져있으며, 많은 전문가가 이에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어느 정도 자동차 업계 인력에 타격을 줄 것인지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자연 보호 협회 BUND에서 이와 관련해 보고서를 냈는데, 협회는 향후 10년간 독일 자동차 업계에서 약 36만여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enson/Shutterstock.com

이 주장은 기존의 여러 다른 주장에 비해 매우 비관적인 편이다. 가령 얼마 전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원 IAO에선 2020~2030년에 최대 125,000여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BUND의 보고서는 이보다 더 많은 150,000여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것도 단순한 생산 분야에서만의 사정으로, 실제로 자동차 업계 전체에서 사라질 일자리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협회는 분석해 이 외에 160,000여 명이 추가로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예상 실업자 수를 높게 잡은 이유로 앞으로 유행하게 될 전기 자동차 생산이 디젤 자동차 생산보다 인력을 덜 필요로 하다는 점을 뽑았다. 더 나아가서 대중교통 이용이 더 늘어갈 경우 추가로 50,000여 명의 인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협회는 주장했다. 그래서 협회는 정부가 장기적으로 자동차 등의 이동 수단 업계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포르츠하임(Pforzheim)의 루디 쿠어츠(Rudi Kurz) 교수는 기술 변화에 과학계와 정계가 제대로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동 수단 업계에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의 잠재력이 있으며, 그러려면 자동차 기업이 이동 수단 서비스 분야로 성공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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