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자가 가해자로 자라난 카톨릭 소년원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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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뮌헨(München)의 주 재판소에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한 56세 남성이 과거 카톨릭 소년원에서 자신이 받은 성폭행 피해를 토로했다. 이에 조사 결과 해당 소년원에 실제로 공개되지 않았던 성폭행 의심 사건이 뮌헨 대교구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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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수의 아동 성폭행으로 재판을 받게 된 피의자는 Piusheim이라는 카톨릭 단체가 설립한 소년원에서 생활했었는데, 당시 소년원에서 대규모의 성폭행이 자행됐으며, 이에 당시 함께 살던 이들 가운데 두 명이 자살했고, 자신도 자살을 시도했던 바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뮌헨 대교구에 기록을 요구한 결과 해당 기관에 아홉 건의 성폭행이 의심되는 사건이 있었고, 이 가운데 공개됐던 사건은 단 한 건에 불과했다. 또한, 해당 기관을 2006년까지 운영했던 카톨릭 청소년 보호 단체 KJF는 이번 조사로 확인된 성폭행 의심 사건들이 모두 50~70년대에 벌어져, 증인의 고백이 점차 신빙성을 얻고 있다.

최근 카톨릭은 성폭행 문제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바가 있다. 그런데 이처럼 과거 성폭행 사건은 계속 묻어두고 있고, 당시 피해자가 다시 가해자로 자라나는 상황을 두고 독일 카톨릭이 스스로 과거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하는 여론이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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