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체제의 허점 – 감염 위험지에서 돌아와 병원에서 10일간 근무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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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의사가 코로나19 감염자에게 취해지는 조처에 혼선이 많다는 주장과 함께 밝힌 경험담이 화제가 됐다. 독일 정부의 열악한 보건 기구와 근무 중인 기업 사이에서 직장인이 쉽게 겪을 수도 있는 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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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사는 대형 병동에서 근무하며, 감염 위험 지역으로 정해진 티롤(Tirol)의 스키장에서 휴가를 보내다가 주말에 귀국했다. 그래서 이를 직장에 보고하며 당장 감염 증상은 없다고 알리자 직장 측에선 보건소(Gesundheitsamt)에 연락해 어떤 조처를 할 지 결정하라고 지시가 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보건소는 전화 연락이 잘 닿지 않았고, 결국 다른 지역의 보건소에 연락하여 10일 후 감염 검사가 이뤄지기로 결정됐으며, 그때까지 격리 조처는 의료 시설 부족을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직장 측은 월요일에 마스크만 쓰고 평소와 같이 출근할 것을 지시했다. 결국 위험천만한 가운데서 해당 의사는 환자들을 만나고 의사들과 회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자택 근무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았으나, 정보 보호법 때문에 허용되지 않았다.

비록 해당 의사는 결국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그의 사례는 독일의 의료 체제가 구체적인 매뉴얼이 있음에도 허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가 됐다. 참고로 매뉴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 검사는 감염자와의 접촉, 감염 위험지 방문, 감염 증상 확진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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