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팝 가수 사비어 나이두, 인종 혐오 발언으로 인해 슈퍼스타 심사위원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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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유명 알앤비(R&B) 팝가수 사비어 나이두(Xavier Naidoo)가 인종 혐오적인 발언으로 인해 최근 심사 위원으로 참여 중이던 RTL의 방송 슈퍼스타(Deutschland sucht den Superstar)에서 퇴출당했다.

Giannis Papanikos/Shutterstock.com

사비어 나이두는 반인도 독일인인 부친과 반남아프리카, 반아일랜드 혼혈인인 모친을 둔 독일의 가수다. 최근에 이르러선 독일의 인기 오디션 프로인 슈퍼스타의 심사 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고, 최근 그가 SNS에 올린 자신의 노래 동영상이 결국 화제를 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손님(Gast)이 초대자(Gastgeber)의 목숨을 앗아가는 살인이 매일 벌어지네’라는 발언을 했는데, 현재 대부분의 여론에게 이 가사는 난민과 독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폭력을 저지른다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직설적인 발언은 아니었으며 노래이기 때문에 나이두가 구체적인 인종 혐오 발언을 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우나, 여태까지 여러모로 의혹을 받아와서 결국 RTL 방송국은 해당 프로에서 지난 3월 11일 그를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참고로 독일의 슈퍼스타는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오디션 쇼 프로그램으로 독일에서 장수하고 있는 인기 프로 중 하나다. 해당 프로에서 디터 볼렌(Dieter Bohlen)이라는 심사 위원이 인지도가 높은데, 그가 이번에 문제가 됐던 나이두를 영입했었던 바가 있다. 이번 나이두의 경질에 대해 볼렌은 아직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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