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쎈주서 3년간 가짜 의사 행세한 48세 여성 체포 – 총 12명 이상 피해,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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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원서 허위 정보 수사 도중 드러난 의료 과실
중앙 통제가 어려운 의사 협회의 체제적 문제도 한 몫

지난 10월 29일부터 헤쎈(Hessen) 주에서 48세 여성이 신분을 속여 3년간 보조 의사로 근무했던 정황이 드러나 체포되어 수사를 받았다. 그는 자격증도 없이 2015~2018년간 해쎈 주의 한 병원에서 보조 의사로 근무하다 이후 킬(Kiel)에서 거주 중 붙잡혔다. 그 외에도 그의 근무지던 헤쎈 주와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의 병원 의사 두 명이 이를 방관한 혐의로 인해 조사를 받고 있다.

Motortion Films/Shutterstock.com

그는 기존에 병원 지원 원서에 정보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시작했었다. 그런데 1월부터 그가 해당 병원에서 여러 의료 과실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는 네 명의 환자를 숨지게 했고, 여덟 명의 환자에게 잘못된 약을 처방해 주거나 호흡 곤란 증세를 알아보지 못하는 등으로 피해를 주었다. 이에 경찰은 그에게 정보 허위 기재, 자격증 조작 등의 혐의 외에도 살해와 상해 혐의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독일 환자 보호 재단(Deutsche Stiftung Patientschutz)은 어떤 환자가 해당 용의자에게 진료를 받았는지, 진료 과정에서 또 어떤 더 많은 수상했던 점이 눈에 띄었는지 검토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요구했다. 특히 재단은 현재 독일은 연방주 별로 총 17곳의 의사 협회(Ärztekammer)를 두고 있어서 신분을 속이기가 쉽기 때문에 의사의 자격 승인 여부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독일 연방 건강부 장관 옌스 슈판(Jens Spahn)도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실제로 의사 자격을 속이는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비스바덴(Wiesbaden)의 주 치안청의 보고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헤쏀주에서만 12건 이상의 가짜 의사 행세가 적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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