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줄어드는 독일 기계 산업 – 미국 주문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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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미국 기계 산업 분야 무역 여전히 긍정적
하지만 미국만 벗어나면 줄어드는 고객들

미국과 독일 사이 경제 관계가 악화함에 따라 독일 기계 산업에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BMW나 메르체데스 등 자동차 업체를 겨냥한 미국의 관세에 대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거론하고 있다.

다행히도 아직까지 미국과의 무역에 있어서 독일 기계 산업은 위축되고 있진 않다. 독일 기계 산업 협회(VDM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첫 5개월간 미국에서의 독일산 기계 수요가 증가해 그 수출량이 12% 상승한 바가 있다. 그래서 이 소식은 많은 독일 공장들에 희망찬 소식이다. 하지만 조사단은 반대로 현재 독일 기계 산업에 있어 의지할 곳이 미국뿐이라는 분석도 내었다.
조사단은 8월 5일 발표와 함께 6월에 독일 기계 관련 산업의 전체 수익이 5% 감소했다고 전했으며, 지난 7개월간 독일 공장을 찾는 새로운 고객의 수 또한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독일 공장에 들어온 주문이 9%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유로 지역 무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단은 이러한 독일 기계 산업 침체를 나쁜 세계 경기와 정치적인 제재 및 자동차 시장의 변동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그 근거로 해외 무역에서보다 독일 내 주문이 더 크게 줄어 6월에 무려 16%나 감소했다는 점을 들었다. 또한 비유로 지역의 무역에선 주문이 일 년 전에 비해 2% 상승했다는 점을 들며 독일 공장은 더 확장돼도 괜찮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그다지 긍정적으로 보고 있진 않다. 올해 독일 기계 산업 협회는 두 번이나 독일 예상 생산량을 낮춘 바가 있었고, 이에 따라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터키나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개발도상국 고객들의 구매력이 저하되면서 독일 기계 산업도 위축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독일 공장의 일감이 끊기는 정도는 아니며, 향후 8개월간은 무난하게 공장이 돌아갈 것으로 보여 심각한 경제 침체는 여전히 멀었다는 분석이 전문가 가운데서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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