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빌둥 수습생 급여 천차만별 – 지역, 업종에 따라 큰 격차


수습생 최저임금 도입 전 조사 결과, 대부분 수습생 첫 월급 600유로 이상
그래도 지역 차, 업종 간 격차, 무계약 직의 사각 지역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독일에선 8월 1일 즈음부터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받는 이들 중 수습생이 되는 젊은이가 많다. 각자 배운 전공 분야에 해당하는 실제 일터에서 진정한 사회생활을 체험하려는 이들이다. 그리고 이로써 스스로 번 돈이 자신의 계좌로 입금되는 쾌감도 누리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같은 수습생이더라도 받게 되는 급여는 천차만별이라서 그 격차가 325유로에서 1,037유로까지 날 수 있다고 경제 사회학 연구원(WSI)의 최근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조사단은 미용 업체부터 건축 업체까지 다양한 견습 장소를 조사했는데, 동독 지역 미용 업체에선 가장 낮게는 급여가 매달 325유로에 불과한 경우가 있었던 반면 서독 지역의 한 건축 업체에선 매달 1,580유로의 급여를 지급해주는 등 지역과 업종에 따른 격차가 큰 것이 드러났다.
평균적으로 견습 기간 첫해 동안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업종은 은행과 보험사, 공공 기관, 화학 공장, 인쇄소, 철도업 등으로 매달 평균 900~1,000유로의 급여가 수습생에게 주어졌다. 이 중에 가장 높은 매달 평균 1,037유로의 급여를 지급한 곳은 바덴뷔템베르그(Baden-Wüttemberg)의 철강 및 전력 공장인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600유로 이하로 거의 최하급의 급여를 주는 업종은 그 분야가 많진 않은데, 이엔 주로 빵집과 미용실이 든다고 한다. 다만 이 중 서독의 업소는 평균 604유로를 지급해주는 반면 동독에선 400유로밖에 지급해주지 않아 여기서 지역 간의 격차가 크게 드러났다. 심지어 자동차 생산업소의 경우에도 동독과 서독 지역 간에 100유로 이상의 급여차가 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2020년에 도입된 수습생 최저임금제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다. 2020년부터 일 년 차 아우스빌둥 수습생의 최저 임금은 매달 515유로로 책정되며, 2023년엔 620유로까지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도 600유로 이하의 월급만 주는 업소는 적기 때문에, 이 기준의 도입으로 생길 문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습생이 무계약직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보호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수습생 최저임금제는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정확한 결과는 보고하지 않았지만 WSI 조사단은 무계약직 수습생 중 많은 이가 매우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 직업 교육 기관(Bundesinstitut für Brufsbildung)의 통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아우스빌둥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업종 수는 총 326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 구텐탁코리아(https://www.gutentag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답글을 입력해 주세요
이름을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