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통령, 2차 대전 발발 80주년 기념 폴란드 방문 및 사죄


Wielun에 행해졌던 무차별 폭격 피해 추모 위해 방문

1939년 9월 1일 나치 정권의 독일군이 폴란드를 침공해 유럽에서 2차대전을 일으켰던 바가 있다. 이 전쟁으로 인해 폴란드에서 대대적인 범인류적 범죄가 행해졌었다. 연방 대통령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Frank Walter Steinmeier)는 전쟁 발발 80주년인 지난 9월 1일에 폴란드 빌룬(Wielun)을 방문해 폴란드 대통령 안제이 두다(Andrzej Duda)와 함께 당시 피해자 추모식을 했다. 그는 추모식에서 “난 빌룬에 행해진 침략의 피해자에게 절한다. 독일 폭력 통치의 폴란드 피해자에게 절한다. 그리고 용서를 구한다”고 독어와 폴란드어로 밝혔다.

두다는 “2차대전은 세계를 바꿨다. 이것을 우리는 결코 잊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하며 슈타인마이어의 방문과 진실을 마주한 것에 감사의 표시를 했다. 다만 근래에 폴란드 정부가 독일에 보상금을 요구한 바가 있는데, 이에 대해 슈타인마이어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대신 “불의와 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만들 수 없고 추산할 수도 없다”고 발언했다.
슈타인마이어는 또한 “과거는 지나가지 않고 우리의 책임도 지나가지 않는다”며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억하길 원하고 기억할 것이며,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책임을 지겠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폴란드 측에서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에 대해 “화해의 길로 함께 갈 준비가 된 폴란드에 매우 감사하다”고 슈타인마이어는 보답했다.
슈타인마이어와 두다는 빌룬에서 역사적인 장소 세 곳을 방문했으며, 전쟁 당시 폭격을 받아 무너진 성도 병원(Allerheiligen-Krankenhaus) 추모지에서 추모 꽃다발을 두었다. 2차대전 발발 당시 빌룬은 전략적으로 무의미한 곳이었으나 독일군에 의해 폭격당해 도시의 70%가 파괴되었고 1,200여 명이 사망했다.
빌룬에서 슈타인마이어와 두다는 오전에 바르샤바로 이동해 메르켈 수상과 미국 부통령 등 40여 개 국가의 정상이 참여하는 공식적인 2차 대전 피해 추모식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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